2차세계대전에서 1939년에 나치 독일과 소련이 체약한 비밀조약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독소불가침조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독소불가침조약(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 이란
1939년 8월 23일에 나치 독일과 소련이 상호 불가침을 목적으로 조인한 조약입니다. 조약에 서명한 인물의 이름을 따서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러나 2년 뒤인 1941년에 나치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여 독소 전쟁이 벌어져 이 조약은 파기되었습니다.
세계의 반응
이 조약이 체결되었을 때 세계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공산주의를 증오한 나치 독일의 히틀러는 독일에서 집권하자마자 독일 국회 의사당 방화 사건을 독일 공산당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독일 공산당을 불법화하여 강제로 해산시키고 마르크스주의 서적을 불태우는 등 자국 내 좌익과 공산주의 세력들을 탄압했고 소비에트 연방도 나치 독일을 소비에트 연방을 크게 위협하는 세력으로 생각하여 서로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글에서는 2차세계대전에서 1939년에 나치 독일과 소련이 체약한 비밀조약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조약은 두 나라가 상호 불가침을 약속하고 중앙유럽을 분할하기로 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조약은 1941년에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여 파기되었습니다.
조약의 배경
1930년대 후반, 유럽은 나치 독일의 확장주의적인 정책에 의해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히틀러는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를 점령하고 폴란드에 대한 영토적 욕구를 드러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폴란드와 군사동맹을 맺고 독일의 공격에 대비했습니다. 그러나 소련은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소련은 1936년에 프랑스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으나, 프랑스는 스페인 내전에서 소련이 공산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것을 비난했습니다. 또한 소련은 1938년에 체코슬로바키아를 돕기 위해 서방국가들과 협력하려 했으나, 영국과 프랑스는 뮌헨 협정에서 독일의 요구를 수용하고 소련을 배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은 서방국가들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독일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탈린은 독일과의 전쟁을 피하고, 중앙유럽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했습니다. 반면 독일의 지도자 히틀러는 폴란드를 공격하기 전에 소련과의 전쟁을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히틀러는 제1차 세계대전 때처럼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에서 동시에 싸우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히틀러는 소련과의 협력을 통해 원자재와 식량을 확보하고, 영국과 프랑스의 외교적 고립을 꾀하고자 했습니다.
조약의 내용
1939년 8월 23일, 독일의 외무장관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와 소련의 외무장관 뱌체슬라프 몰로토프는 모스크바에서 독일-소련 불가침 조약을 서명했습니다. 이 조약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 조약 체결국은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는다.
- 조약 체결국의 한 쪽이 제3국의 공격을 받으면 상대방 조약 체결국은 조약을 체결한 나라를 공격한 제3국을 일절 원조하지 않는다.
- 조약 체결국 쌍방은 상대를 적대하는 단체에 가입하지 않는다.
- 조약 체결국 사이에 생긴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이 조약은 10년간 유효하며, 만기 6개월 전에 양측의 동의로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되었습니다. 이 조약은 공식적으로는 불가침 조약이었으나, 실제로는 독일과 소련이 중앙유럽을 각각의 영향권으로 나누기로 한 비밀 의정서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이 의정서에 따르면, 폴란드 동부,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루마니아 북부의 베사라비아는 소련의 영향권에 두기로 하고, 폴란드 서부, 리투아니아는 독일의 영향권에 두기로 했습니다. 이 의정서는 1939년 9월 28일에 수정되어, 리투아니아도 소련의 영향권으로 바뀌었습니다.
조약의 결과
이 조약은 유럽의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독일은 소련과의 전쟁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고, 폴란드를 공격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습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은 폴란드에 대한 번개전을 개시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폴란드와의 동맹을 지키기 위해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으나, 실제로는 폴란드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1939년 9월 17일, 소련은 독일의 요청에 따라 폴란드를 침공하여 폴란드의 동부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이로써 폴란드는 사실상 멸망했습니다.
독일과 소련은 이어서 자신들의 영향권에 있는 나라들을 침공하거나 협박하여 복종시켰습니다. 소련은 1939년 11월에 핀란드에 전쟁을 선포하고 침공했으나, 핀란드는 격렬하게 저항하여 겨울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소련은 핀란드의 일부 영토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소련은 또한 1940년 6월에 발트해 연안의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세 나라를 점령하고 소련 공화국으로 편입시켰습니다. 또한 루마니아의 부코비나와 베사라비아도 점령하여 자신의 영토로 만들었습니다.